[한국대학신문] “취업·비자 상담 한 번에”…부·울·경 ‘초광역’ 유학생 채용박람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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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대학·기업 총출동…유학생 1800명 몰려
유학·취업·지역특화형 비자 문의… 상담 줄 이어져
현장 설문조사 결과 “유학생 70% 지역 정주 희망”

[한국대학신문 주지영 기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라이즈)에서 ‘초광역 협력’이 강조되는 가운데 부산·울산·경남이 연합한 유학생 채용박람회가 개최됐다. 박람회에는 산업체 부스뿐만 아니라 비자 상담 부스도 운영되면서 국내 취업·정주를 희망하는 유학생 1800여 명이 방문했다.
지난달 30일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2026 BUSAN Dream Job Fair’가 개최됐다. 올해 박람회는 부울경 소재 대학, 기업이 참여하는 ‘초광역 행사’라는 점에서 교육계·산업계 주목을 받았다.
11일 본지 취재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 참여 대학, 기업 수 모두 전년보다 늘었다. 참여 기업은 지난해 35개에서 올해 45개로 증가했다. 요양·돌봄, 제조업, 물류·무역, 관광·MICE, IT, 금융, 서비스업 등 산업군도 다양했다.
참여 대학도 부울경 소재 대학으로 확대됐다. 방문객 수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늘어 1800여 명을 기록했다. 약 700명이 사전 신청했으며, 재학 중인 대학에 사전 신청한 학생도 약 960명으로 파악됐다.
손희승 부산글로벌도시재단 차장은 “전년도 보다 방문객 수가 크게 늘었다”며 “일부 대학에서는 버스를 대절해 단체로 방문하는 모습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유학, 취업, 정주에 필수인 ‘비자’ 상담 부스도 마련돼 방문객들의 관심을 모았다. 박람회장에는 부산 출입국 외국인청 부스가 설치돼 상담을 기다리는 긴 줄이 만들어졌다.
해당 부스에서는 D-2(유학)에서 D-10(구직), E-7(특정활동) 비자로 전환하는 방법, 지역특화형 비자 제도 안내 등 비자 관련 상담을 진행했다.

박람회에 방문한 유학생 중 70% 가량이 부울경 내 취업을 희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 취업을 희망한 학생 비율은 15%에 그쳤다. 이번 박람회에 참석한 김태경 동의과학대 국제협력처장은 본지와 통화에서 “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유학생들의 정주 의지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며 “이번 박람회는 외국인 유학생 정책이 단순 ‘유치’ 단계에서 벗어나, ‘취업’과 ‘정주’ 중심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던 의미있는 행사”라고 짚었다.
상담 부스 운영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부스가 운영됐다. 이날 부산시가 지역 미쉐린 셰프와 협업해 개발한 비푸드(B-FOOD) 시식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퍼스널컬러컨설팅, 이력서컨설팅도 이뤄졌으며 현직자 토크 콘서트와 공연 무대도 마련됐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시와 부산라이즈혁신원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글로벌도시재단·부산외국인유학생통합지원허브·국립국제교육원이 공동 주관했다.
부산시는 향후 부산외국인유학생통합지원허브를 중심으로 후속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박람회 평가를 바탕으로 기업·대학·유관기관 협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지역기업 연계형 하계 인턴십을 운영하고, 생활밀착형 상담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부산외국인유학생통합지원허브는 라이즈 사업을 기반으로 부산시 내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신라대와 동의과학대가 공동주관대학이다. 대학 이외에도 부산상공회의소·부산경영자총협회(취업), 부산은행(금융), 부산출입국외국인청(사회통합), 동의의료원·동의대학교(의료) 등 관계 기관이 참여해 입국부터 교육·취업·정주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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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비자 상담 한 번에”…부·울·경 ‘초광역’ 유학생 채용박람회 열려 < 유학생·해외인재유치 < 재정지원 < 기사본문 - 한국대학신문 - 411개 대학을 연결하는 '힘'